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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혈압계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용이 간편한 손목형 혈압계와 기존의 병원용 혈압계와 측정 방식이 같은 팔뚝형 혈압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손목형 혈압계의 경우 커프와 몸체가 일체형이고, 사용이 간편하지만 자세에 따라서 그 측정 편차가 커지기 쉽습니다. 이에 반해 팔뚝형 혈압계는 비교적 사용이 번거롭지만 편차가 적고 일정하게 나옵니다. 손목형 혈압계에 있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자세에 따른 불안정한 수치를 줄인 제품이 오므론에서 나온 IW2 손목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제품 설명
웬만한 팔뚝형 혈압계의 가격과 엇비슷한 정도의 IW2 모델은 출시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2006년 하반기까지 시장에서 큰 반응은 없는 편입니다. 손목형 혈압계로서는 비싼 축에 들어 가는 가격도 한 요인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제품들이 처음 신제품일 때는 고가이지만 후속 제품이 나오면서 가격을 낮추기 때문에 조만간 가격이 좀더 내려 갈 것으로 보이고, 곧 많이 구매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오므론 제품들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제품도 사용자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보이는 색감과 디자인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IW2 제품은 넓은 LCD 창으로 이전에 나왔던 제품과 비교해 보아도 꽤 많이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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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왼쪽 손목에서 측정을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에는 오른쪽 손목에서도 측정이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오른쪽 모드로 전환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
AA 건전지가 두 개가 사용됩니다. 배터리함도 쉽게 열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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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가 부드러운 질감으로 되어 있어 착용하는데 있어 편안하고 이물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또한 손목의 형태에 맞게 커프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측정하는 최선의 자세를 유도하고 손목과 커프의 빈공간을 없애 측정의 오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프에서 시선이 닿는 부분에 사용법의 올바른 자세가 나옵니다. 영어로 쓰여져 있는데 좀더 신경을 써서 한국어로도 되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관함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민감한 전자 제품을 수납하는데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제품 사용 
커프를 손목에 두르고 전원을 켭니다. 대개의 많은 손목형 혈압계들이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부우웅~" 소리를 내며 작동을 합니다. 굳이 손목을 넣지 않아도 혼자서 작동하는 손목형 혈압계도 여럿 되긴 합니다.
커프가 손목 형태에 딱 맞게 되어 있끼 때문에 제대로 커프를 두르지 않으면 불편한 감이 옵니다. 그래서 손목이 편하게 두룰 수 있는 부분을 찾다보면 바르게 커프를 감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심장 마크가 뚜릿뚜릿 보이며 부저음이 들립니다. 심장 높이에서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부저음 사이의 간격이 넓다가 심장 높이에 이르고 측정하기에 괜찮은 자세가 되면 급속하게 부저음 사이가 좁아들면서 심장 마크는 사라지고 측정이 시작됩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작동 버튼을 눌러도 소리만 날 뿐, 작동이 안되어 고장이 아닐까 의아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사용할 때부터 혈압을 측정하는 정확한 자세에 익숙해져 있으면 쉽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IW2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자동으로 자세를 잡는다는 것 외에 오른손에 사용할 때 필요한 옵션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원을 켜기 전에 SET를 눌러서 하단에 R 아이콘이 나올 때까지 누릅니다. off 상태에서 START 버튼 위의 MEM 버튼을 눌러 On 상태로 전환합니다. 이 상태에서 SET을 누르면 오른손으로도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 에필로그
손목형 혈압계로서는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측정치의 오차도 적은 편이고 꾸준한 데이터가 인상적입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메모리가 6개밖에 안되어 다른 제품과 비교해 저장량이 너무 작다라는 점입니다. 또한 자세를 잡을 때 별다른 메세지 없이 심장마크와 부저음만 울리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는 고장이 아닌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사용자 위주의 인터페이스와 일본 제품 특유의 독특하고 섬세한 아이디어가 손목형태의 커프와 자동 측정 자세 조정 기능으로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혈당게 부문에서는 국내 제품이 외산 제품과 대등하게 선전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혈압계 부문에서는 더욱더 많은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므론 보다도 한 수 위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국산 제품을 기대하며 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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