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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터넷 사용자의 질문이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주파 자극기로 살을 뺄수 있나요?' '저주파 자극기로 키를 크게 하고 싶어요' 당연히 아래에 달린 답변들은 절대 아니다 라며 무턱대고 사용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충고들을 했습니다.
현대에 와서 의료기의 성능 향상으로 의료기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리라고 맹신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의료기 자체의 성능의 향상은 눈이 부실 정도이지만 그렇다고 기계가 우리의 건강을 대신 지켜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대부분의 저주파 자극기들은 점점 소형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품과 연결시켜서 출시되는 경우도 많고(신발, MP3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중에 사용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제품 소개
오므론에서 나온 HV-F158은 소형화 저주파 자극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 휴대폰보다 더 작은 크기의 저주파 자극기는 앞으로 의료기 시장의 극단적인 소형화 열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조심히 예상해 봅니다.
기본 구성품은 저주파 패드 2개와 본체, 그리고 연결선과 건전지, 설명서, 패드 보관용 홀더가 있습니다. 본체 모양과 똑같이 생긴 스티커는 한글 매뉴얼로 되어있어 일어로 되어있는 메뉴위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베터리는 AAA형 2개를 사용합니다. 구성품으로 기본 제공합니다.
■ 제품 설명
소형화와 동시에 디자인에서도 신경쓴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강낭콩 모양의 외형과 세련된 색상, 소비자의 시각적 욕구까지 고려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푸른색 계통의 색상 제품
붉은색 계통의 색상 제품
총 3가지 색상의 제품이 나옴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커졌습니다. 레포츠와 겸할 수 있는 휴대성을 주력컨셉으로 겨냥해서인지 디자인 부분만 본다면 가히 타사 제품에 비해 압도적이라고 하겠습니다.
기본형인 초록색 모델의 경우에는 버튼의 메뉴가 일어로 적혀있는 반면 붉은색과 푸른색의 제품에는 영어로 적혀있다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품 3개 모두 한글메뉴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로 크게 유용성은 없어 보입니다.
■ 제품 사용
부피적인 부분 때문인지 저주파 패드 4개를 동시에 사용하던 타사 제품에 비해서 2개밖에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전원버튼을 누르고 실 사용을 해보겠습니다. 전원을 누르자 모드 선택 버튼 옆에 있는 3개의 램프중 하나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어깨, 허리, 발바닥 모드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버튼은 강도 세기 버튼으로 1번2번 강도에 비해 3번 4번 강도의 세기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갑작스레 증가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주파 자체의 질감은 크게 다를바가 없었지만 조금더 부드러운 느낌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이나 깊은 느낌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은 제공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강도는 모두 5단계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 강도마다 램프의 점멸 주기가 빨라져서 현재 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패드를 붙인체 저주파 자극을 사용하면서 일상 생활을 하는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바지 주머니 속에도 어려움 없이 들어가 제품 자체의 작은 크기가 빛을 발했습니다.
따로 시간을 설정할 수 없이 1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전원이 꺼졌습니다. 다시 전원을 킬 경우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모드에서 가장 약한 세기로 시작이 됩니다.
사용을 끝낸 패드는 전극 홀더에 부착해서 전선을 감아 보관합니다.
■ 에필로그
작아진 외형과 세련된 디자인에 비해서 기능적인 면의 축소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간편한 작동과 가벼운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권할만합니다.
HV-F158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치 워크맨에서 MP3로 진화하는 음악플레이어가 생각이 납니다. 점점 작아지면서 기존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력, 비단 저주파 자극기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출시된 모든 제품들이 떠안아야할 숙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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