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는 항상 맛없는 식사만 해야 할까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혈압을 관리하는데에 있어 많은 요인이 있지만 잘못된 식습관이 혈압상승의 큰 요인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책을 한번 소개해 볼까 하는데요. 이달 초 출간된 심장전문가 정남식,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그리고 CJ프레시웨이가 함께 집필한 “최고의 고혈압 식사 가이드”라는 책입니다.

제목대로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을 도와주는 올바른 식사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바로 요리를 할 수 있는 요리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 나와 있는 고혈압 식단관련 책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의 특징이라면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사요법을 소개하면서 이에 맞는 레시피를 직접 보여준다는 것인데요.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혈압을 낮추는 식품의 섭취량은 높이고 그렇지 않은 식품은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이에 맞춰진 식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가지(소금, 칼로리,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를 줄이고 한가지(채소, 과일, 통곡식 섭취비율)를 늘린다는 간단한 원칙을 바탕으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죠.

소금 섭취를 줄이면서도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 기름사용량을 조절하여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의 섭취를 제한하는 방법, 채소와 과일, 통곡식을 먹음으로써 식이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방법 등을 실제 50여 가지의 레시피로 하여금 보여줍니다.

고혈압 밥상은 맛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상으로 책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