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포터블 좌변기

  화장실이 집안에 들어 온 현재는 많이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요강이 많이 쓰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은 이런 요강을 예전부터 많이 애용해 오셨고, 아직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몸을 쉽게 움직이지 못해 실내에서 배변을 처리해야 하거나 낚시나 야영 처럼 화장실 시설이 부재한 곳에서는 예전의 요강이 무척이나 그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다용도로 이용될 수 있는 포터블 좌변기(portable toilet)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설명

  외국, 특히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이런 포터블 좌변기가 많이 일반화 되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실내에서 운신이 불편한 분들의 배변을 위한 용품으로 포터블 좌변기가 많이 쓰이지만, 서구 유럽의 경우는 야외 활동을 하거나 배 위에서 레저 활동을 할 때 많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기들의 화장실 훈련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먼저 제품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상단은 변기 커버와 뚜껑, 급수기구로 이루어져 있고, 하단은 분뇨 탱크로 되어 있습니다. 두 부분은 각각 떼어 내어 세척이 용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간편한 찰탁 장치로 본체와 분뇨 탱크를 쉽게 분리 시킬 수 있습니다.

  간이식이긴 하지만 배변 후에 펌프로 물을 흘려 보낼 수 있는 수세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 전에 급수 탱크에 깨끗한 물을 저장시켜 놓았다가 펌프를 눌러 물을 흘러 보내면 됩니다.

  상부는 뚜껑, 변기커버를 차례로 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 좌변기랑 동일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제품 사용 설명

 사용하기 전 슬라이드 레버를 잡아 당겨 분뇨 탱크 개폐부의 뚜껑을 엽니다.

분뇨 탱크의 경우는 레버를 잡아 당기면 탱크의 뚜껑이 열리면서 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일을 보고 제품 옆에 있는 펌프를 눌러서 물을 흘러 내립니다. 사용 후에 다시 슬라이드 레버를 닫습니다.

  세척을 할 때에는 분뇨 탱크에 있는 뚜껑을 열고 안에 있는 내용물을 내 보낸 다음 세척을 하시면 되실 것입니다. 본체와  탱크를 따로 세척할 수 있기 때문에, 처리하기도 쉽고 세척하기도 간편합니다.

■ 에필로그

  주 5일제가 확산되어 가는 요즘 바깥 실외 레저 생활도 점차 늘어날 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 장소마다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도 힘들고, 그렇다고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함부로 일을 처리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이 제품의 경우는 위생적으로 요강의 대용으로 쓰일 만한 괜찮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물론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휴대하기는 힘들고 차량으로 개인적인 이동이 가능할 때 사용이 편리하겠지만 말입니다.

 이 제품의 형태와 원리가 동일한 많은 포터블 좌변기가 해외에서는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버용, 환자용으로 사용이 국한되어 있지만, 점점 일반화 될 것 같습니다. 제품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라서 가볍긴 하지만,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세척에 있어 '찜찜함'이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사용이 빈번할 수밖에 없는 실버용이나 환자용으로 특화시킨다면 스테인레스 재질의 제품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이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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